이대호 퍼시픽 리그 7월 MVP

입력 2012-08-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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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7월 한달간 타율 0.338·7홈런·18타점

오릭스 이대호(30)가 올 시즌 2번째로 일본프로야구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 7월 MVP로 이대호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5월 MVP를 차지했던 이대호는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2차례나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대호는 또 일본프로야구에 입단한 첫 해 2차례 월간 MVP에 오른 역대 2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이대호는 7월 한 달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8(77타수 26안타), 7홈런, 18타점, 장타율 0.662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현재 퍼시픽리그 홈런(19개)과 타점(64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에 앞서 일본프로야구 월간 MVP가 된 한국선수는 1997년 5월 센트럴리그 투수 부문의 선동열(당시 주니치)과 2006년 6월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의 이승엽(요미우리)뿐이었다. 이대호는 MVP 트로피와 상금 30만엔(약 420만원)을 받는다.

한편 이대호는 9일 미야기현 클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내리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0으로 떨어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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