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8/08/48477523.2.jpg)
김시진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그러나 정작 김 감독은 전날의 일을 깨끗이 지운 듯했다. 김 감독은 “나는 넥센의 감독으로서 입장이 있었던 것이고, 최규순 심판은 심판조장으로서 입장이 있었던 것뿐이다. 경기 중에 있었던 일이고, 어제 일이다. 다 잊었다”고 말했다.
접전 상황에서 김 감독이 퇴장당한 뒤 넥센은 역전패를 당했다. 하루가 흘렀어도 격한 감정이 가라앉지 않을 법도 했지만 김 감독은 평소처럼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 “선수, 코치, 감독을 하면서 처음 퇴장이었다. 투수운용에 대해선 따라 나온 정민태 코치에게 다 말하고 퇴장했다”고 덧붙였다.
최 심판은 ‘방송 화면에는 먼저 김 감독을 밀친 것처럼 보인다’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심판이 어떻게 감독에게 먼저 손을 대나. 빠르게 다가오셔서 ‘감독님, 그만하시죠’라며 양 손을 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최 심판과 김 감독에게 엄중경고 조치를 내렸다.
광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