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스리런…선두 삼성 2연패 탈출

입력 2012-08-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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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삼성 최형우가 SK 김광현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2위 두산과 2.5게임차 유지
KIA는 73일만에 4위 도약


KIA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IA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한 SK를 0.5게임차로 끌어내리고 5월 27일(공동 4위) 이후 73일 만에 4위로 도약했다. 선두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두산과 2.5게임차를 유지했다.


○롯데 6-5 LG(잠실·승 이용훈·세 최대성·패 이승우)

롯데는 5회초까지 6-1로 앞서 쉽게 이기는 듯했으나 LG의 거센 추격에 6-5까지 쫓긴 끝에 진땀승을 올렸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째(4패)를 거뒀고, 5번째 투수 최대성은 9회를 막고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삼성 8-5 SK(문학·승 장원삼·세 오승환·패 김광현)

삼성은 홈런 3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1회 최형우의 3점 홈런(시즌 10호)과 박한이의 솔로홈런(시즌 1호) 등으로 5점을 뽑아냈고, 6-5로 앞선 9회 이승엽의 2점홈런(시즌 19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인 13승째(4패)를 챙겼다. SK 선발 김광현은 5.2이닝 6실점으로 시즌 3패째(5승).


○두산 3-1 한화(대전·승 이용찬·세 프록터·패 바티스타)

두산은 3회 김현수의 결승 2타점 2루타, 7회 윤석민의 솔로홈런(시즌 5호)으로 승리를 낚았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7패)를 수확했고, 구원 1위 프록터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7.2이닝 3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4패째(2승8세이브)를 떠안았다.


○KIA 2-0 넥센(광주·승 김진우·세 최향남·패 장효훈)

KIA 박기남은 0-0으로 팽팽한 5회 결승 2타점 좌중간적시타를 날렸다. KIA 선발 김진우는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4패)를 올렸고,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마무리 최향남은 9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재국 기자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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