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유민상, 고충 토로 “아직 총각인데…난감”

입력 2012-08-09 14: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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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개그맨 유민상, 아빠라고 불려…’

개그맨 유민상이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아빠와 아들’의 뜨거운 인기에 달라진 일상생활과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다.

유민상은 “‘아빠와 아들’ 코너의 반응이 좋아 너무 기쁘다. 하지만 이 코너 시작과 동시에 많은 일상의 변화가 생겨났다” 라며 먼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민상은 “동료뿐 아니라 만나는 지인까지 첫인사가 ‘밥 먹었어? 밥 먹으러 가자’로 시작된다. 심지어 여성 팬 분들이 아이들이 ‘아빠와 아들’을 보면 자꾸 간식해달라고 보챈다며 연기할 때 조금은 맛없게 먹어줄 수 없느냐는 하소연까지 들었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어 “편의점이나 슈퍼에 혼자 못 가게 되었다. 아이들이 날 보면 자꾸 아빠라고 부르며 따라와서 난감한 적이 많아 먹을거리를 살 때 매니저에게 부득이 부탁을 하게 된다”며 “심지어 매니저 또한 기자나 팬들에게 내가 실제로 얼마나 많이 먹느냐는 질문을 최근 너무 많이 들어 뭐라 대답해야 할지 당황한다며 고민을 털어놓은 적도 있다”고 난감했던 사연을 전하며 코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소속사 측은 “워낙 내공이 있는 개그맨이라 대중의 좋은 호응을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아빠와 아들’의 인기를 실감한다. 일주일에 2~3번은 아이들의 팬레터와 선물이 온다, 그 안에는 과자와 심지어 아이들이 유민상의 얼굴을 아기자기하게 그린 그림까지 선물로 보내온다. 유민상은 내심 기뻐하면서도 여성 팬들의 팬레터가 없어 약간은 아쉬워하는 것도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유민상은 최근 다양한 패러디 사진으로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아빠와 아들’에서 보여주는 풋풋한 아저씨와는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악당 베인, 요염한 표정의 이정현의 ‘와’의 이미지까지 다양한 변신을 선보여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오르는 등 팬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유민상 트위터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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