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들" "한국을 떠나라" "조중연을 일본축구협회장으로"
축구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대한축구협회가 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축구협회에 잘못을 인정하는 공문형식의 사과 메일을 보낸 것으로 17일 확인됐기 때문.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난 하는 축구팬들의 글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형기 씨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데, 뭐가 겁이나 그런 글을 보냈느냐"고 비판했다.
박도나 씨는 "굴욕적인 저자세보다 더 분통터지는 건 사과 안했다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받은 우리 국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특별히 조중연 회장이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임숙희 씨는 "더 이상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주지 말고 자진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프라인에서 단체시위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혜지 씨는 "단체 행동을 촉구한다"며 "대국민 사과와 (축구협회 집행부) 사퇴 촉구 시위를 열자"고 제안했다.
박종우 선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정준우 씨는 "박종우 선수가 애국심에서 한 행동을 축구협회가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일본에 굽실굽실 했다"며 "뒤통수를 맞은 박종우 선수를 응원해주자"고 적었다.
축구팬들이 의견을 올릴 수 있는 대한축구협회 팬존 '호랑이들의 톡&톡'에는 이날만(오후 2시 50분 현재) 400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축구협회는 조중연 회장 이름으로 보낸 '올림픽 축구경기 종료 후 나온 스포츠정신에 위배된 비신사적인 세리머니(Unsporting celebrating activities after the Olympic football match)'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다(I would like to cordially convey my regrets)", "너그러운 이해(kind understanding)와 아량(generosity)을 보여 주면 매우 감사하겠다(highly appreciated)"라고 해 사실상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축구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대한축구협회가 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축구협회에 잘못을 인정하는 공문형식의 사과 메일을 보낸 것으로 17일 확인됐기 때문.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난 하는 축구팬들의 글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이형기 씨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는데, 뭐가 겁이나 그런 글을 보냈느냐"고 비판했다.
박도나 씨는 "굴욕적인 저자세보다 더 분통터지는 건 사과 안했다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받은 우리 국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특별히 조중연 회장이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임숙희 씨는 "더 이상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주지 말고 자진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프라인에서 단체시위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혜지 씨는 "단체 행동을 촉구한다"며 "대국민 사과와 (축구협회 집행부) 사퇴 촉구 시위를 열자"고 제안했다.
박종우 선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정준우 씨는 "박종우 선수가 애국심에서 한 행동을 축구협회가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일본에 굽실굽실 했다"며 "뒤통수를 맞은 박종우 선수를 응원해주자"고 적었다.
축구팬들이 의견을 올릴 수 있는 대한축구협회 팬존 '호랑이들의 톡&톡'에는 이날만(오후 2시 50분 현재) 400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축구협회는 조중연 회장 이름으로 보낸 '올림픽 축구경기 종료 후 나온 스포츠정신에 위배된 비신사적인 세리머니(Unsporting celebrating activities after the Olympic football match)'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다(I would like to cordially convey my regrets)", "너그러운 이해(kind understanding)와 아량(generosity)을 보여 주면 매우 감사하겠다(highly appreciated)"라고 해 사실상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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