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폭발’ 바르셀로나, 개막전 5-1 대승

입력 2012-08-20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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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개막전부터 골 폭풍을 터뜨렸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73골로 유럽축구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던 메시의 감각은 올시즌에도 여전했다. 메시는 개막전부터 2골을 기록하며 팀의 골 폭풍을 주도했다. 다비드 비야(31)도 지난해 12월 정강이 골절 부상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8개월 만의 공식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에서 티토 빌라노바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가짜 9번’을 활용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만에 사비 에르난데스(32)의 코너킥에 이은 카를레스 푸욜(34)의 헤딩골이 터지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4분 뒤 곧바로 초리 카스트로(28)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다시 메시가 왼발 터닝슛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메시는 시즌 첫 득점에 이어 전반 16분에는 크리스티안 테요(21)의 패스를 다시 골로 연결했다.

테요는 전반 40분에도 페드로 로드리게스(25)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로드리게스는 테요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이미 4-1로 크게 리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슈퍼컵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와 헤라르드 피케(25), 비야를 투입하며 선수단의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비야는 후반 40분 복귀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누캄프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슈퍼컵 1차전을 갖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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