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 건’ 연출자, 토니 스콧 감독 투신 자살…세계 영화인들 ‘충격’

입력 2012-08-20 15:51: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탑 건’ 연출자, 토니 스콧 감독 투신 자살…세계 영화인들 ‘충격’

영화 ‘탑 건’을 연출한 할리우드 유명 감독 토니 스콧의 투신 자살 소식이 알려지며 전세계 영화인들이 충격에 빠졌다.

1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토니 스콧 감독이 1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빈센트 토마스 다리(Vincent Thomas bridge)에서 투신 자살했다. 다리 주변에는 그의 검은색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토니 스콧의 감독의 시신은 미국 해안 경비대가 빈센트 토마스 다리 인근 항구에서 발견해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고 수사 결과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스콧 감독은 영국에서 태어나 1969년 영화 ‘탑 건’(1986), ‘폭풍의 질주’(1990),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데자뷰(2006)’ 등 다수의 액션 영화를 연출했다.

또한 그의 형인 리들리 스콧은 영화 ‘에일리언’ ‘프로메테우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토니 스콧 자살 소식에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토니 스콧의 영화를 볼 수 없게 됐다. 비극의 날이다”라며 슬픔을 전하는 등 세계 영화인들이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영화 ‘데자뷰’ 스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