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쿨한 결별 심경…“류승범과 싸워서 헤어진 것 아냐…조금 쉬자고 얘기했다”

입력 2012-08-20 1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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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결별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공효진은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577 프로젝트'는 하정우와 공효진의 577km 국토대장정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15일 결별을 공식 발표한 후, 공효진의 첫 공식석상인 만큼 수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이날 공효진은 "이별이 쉬운 건 아니었다. 오래 연애를 하면 헤어지는 것도 남다르다"고 결별 심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결별 이유에 대해 "승범 씨와 싸워서 헤어진 것은 아니고, 조금 쉬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 통화도 하고, 서로 도울 것은 챙기는 사이다. 서로가 베갯잇을 눈물로 적시는 사이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공효진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줘 오히려 그것이 죄송하다. 하지만 우린 너무 잘 지내고 있다"며 "더 이상 루머는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15일 소속사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월 초 서로의 협의 하에 결별했다"라고 밝혔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2002년 SBS 드마라 '화려한 시절'에 동반 출연 후, 10년 동안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류승범은 영화 '베를린'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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