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시티는 성장하는 팀…내가 도움될 것”

입력 2012-08-25 0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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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더 이상 기다리기도 힘들다. 어서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 공식 입단한 기성용(23)이 흥분되는 심경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24일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스완지시티로의 이적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또 성장하는 팀"이라며 "경기 스타일도 내겐 무척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의 여러 경기들을 봤다. 그들은 볼을 지키고 패스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바로 내가 사랑하는 일들”이라며 “내가 여기서 뛰면 이 팀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한 흔적도 내비쳤다.

기성용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또다른 강렬한 매력이었다. 어렸을 때 그의 경기를 봤던 걸 기억한다”라며 “나는 그에게 매료됐었다. 그의 플레이가 너무 좋았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에게 나 자신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나는 셀틱에서 더 올라운드한 선수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웨스트햄과 벌일 2라운드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고, 관중석에서 관전할 예정이다. 기성용의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데뷔전은 빠르면 28일 반슬리와의 리그컵 경기가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은 내가 어릴 때부터 꿈꿔온 것이다. 첫 경기를 기다리기 힘들 지경이다. 빨리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라며 흥분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입단하면서 올림픽 8강전에서 맞상대했던 닐 테일러와 스캇 싱클레어와는 팀 동료가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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