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 2-0 잡고 선두 수성 전남 짜릿한 역전, 단숨에 12위

입력 2012-08-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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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싸움에서 FC서울이 1위를 지켰다. 강원FC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상위 8개 팀과 하위 8개 팀으로 나뉘는 제도)에서 서울이 선두로 30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구와 홈경기에서 하대성과 몰리나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19승7무4패, 승점 64로 1위를 마크했다. 서울은 유리한 고지에서 정상을 향해 달릴 수 있게 됐다. 서울 이외에도 전북 수원 울산 포항 부산 제주 경남이 상위 8위권에 합류하면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밀어붙인 서울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넣었다. 아크 중앙에서 몰리나의 패스를 받은 하대성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상대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결승골. 후반 초반 8강 진입을 노리던 대구가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무위로 끝났다. 오히려 서울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33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최태욱의 크로스를 몰리나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탈꼴찌 다툼도 관심을 끌었다. 전남은 플라비오(2골)와 김영욱, 코니가 4골을 합작해 강원에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29를 마크한 전남은 단숨에 12위로 뛰어올랐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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