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타율 0.385 시즌 ‘최저’… 4할 위기?

입력 2012-08-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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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스포츠동아DB

0.385. 제아무리 날고 기는 타자들도 쉽게 기록하기 힘들 만큼 높은 타율이다. 그러나 타율 4할에 도전하는 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사진)에게는 ‘위기’의 동의어나 다름없다. 올 시즌 기록한 최저 타율이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26일 대전 KIA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타율이 0.385로 떨어졌다. 전날(0.389)보다 4리나 낮아진 타율. 이전까지 김태균의 시즌 최저 타율은 7월 28일 광주 KIA전 직후 기록한 0.386이었다. 한화가 올 시즌 28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모양새다.

물론 실망할 때는 아니다. 반등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태균은 현재 2위보다 타율이 7푼 이상 높은 타격 1위다. 몰아치기에도 능하고 꾸준하게 치기도 한다. 출루율 역시 엄청난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그는 이미 위기를 스스로 벗어난 경험이 있다. 타율 0.386을 기록할 당시,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0.398에서 6리씩 급전직하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경기에서 0.390으로 반등한 후 두 차례나 다시 4할 고지를 찍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태균이 과연 최저타율의 위기에서 벗어나 또 다시 4할의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까.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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