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1년 14억 셀타 비고로 임대

입력 2012-08-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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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 1년 임대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 소속 팀 아스널과 결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포츠동아DB

유럽축구전문가 “아스널과 벌써 작별인사”

박주영(27)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임대 기간은 1년이고,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4억원)다. 셀타 비고는 올 시즌 1부 리그로 승격됐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30일(한국시간) “박주영이 현 소속 팀 아스널에 작별 인사를 한 뒤 런던을 떠났다고 들었다. 행선지인 스페인 비고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입단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SNS에서는 영국 기자들과 스페인 기자들이 실시간으로 전하는 소식이 날아들어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또 다른 관계자들도 “셀타 비고가 강력히 원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적 형태는 임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일찌감치 박주영을 올 시즌 전력 외로 분류했다. 등번호(9번)도 새로 입단한 루카스 포돌스키에 넘겨준 뒤 30번을 부여받았다. 런던올림픽 기간 중에는 아센 웽거 감독이 “새 팀을 알아보라”고 공언할 정도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초반 라운드에서 무득점에 그치자 아스널은 박주영의 잔류까지도 염두에 뒀지만 양 측은 결국 결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셀타 비고는 박주영을 둘러싸고 풀럼FC 이적설 등이 나돌기에 앞서 관심을 표명해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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