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감독의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수상?

입력 2012-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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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에타’ 포스터. 사진제공|김기덕 필름

영화제측 “폐막식 참석해달라” 통보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에타’가 공식 상영 뒤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등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영화제 측이 김 감독 등에게 “폐막식에 참석해 달라”는 통보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피에타’의 한 관계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화제 관례상 폐막식 참석 요청은 수상 가능성을 의미할 수도 있다”며 “섣불리 추측할 수 없지만 기대는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2시에 열리는 폐막식에 김기덕 감독과 주연배우 조민수, 이정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피에타’는 영화제 기간 언론시사와 공식 상영 직후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7일 평론가 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피에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하며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피에타’가 베니스를 뒤흔들었다”고 평했다.

김기덕 감독은 2004년 ‘빈집’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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