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눈물…피에타 황금사자상 수상에 “모두가 같이 만들어 기쁨 두배”

입력 2012-09-09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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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에타’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민수 | 사진 = new 제공

조민수 눈물…피에타 황금사자상 수상에 “모두가 같이 만들어 기쁨 두배”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의 ‘피에타’는 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피에타의 황금사자상 수상은 한국영화 최초의 일.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칸, 베를린)에서 한국영화가 작품상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도 이번이 최초다.

이번 영화에서 김 감독 못지 않게 주목을 받은 배우는 조민수다. 조민수는 소름 돋는 연기와 절묘한 감정표현으로 김 감독의 ‘피에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날 폐막식에 함께 참석한 조민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받은 황금사자상이다”고 작품상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 모두가 같이 만들어 낸 것이라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쉽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조민수는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피에타’는 잔혹하게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가 어느 날 엄마라고 찾아온 여자(조민수)를 만나면서 생긴 스토리를 담고 있다. ‘피에타’의 결말은 잔혹하고 비참하다. 김 감독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나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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