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 사랑 남편, “아내와 오해 풀었어요”

입력 2012-09-11 18: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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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 사랑 남편, “아내와 오해 풀었어요”

KBS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처제를 사랑한 남편이 화제다.

처제를 사랑한 남편은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황당한 스토리를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 남편은 두 명의 처제와 아주 가깝게 지낸다. 아내인 박승화 씨는 “처제를 사랑한 남편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박 씨는 집안 일과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편은 아내를 돕기는 커녕 두 명의 처제와 심야영화를 보러 다니거나 쇼핑을 다닌다. 충격적인 건 처제와 손을 잡기도 하고 허리를 감싸기도 한다는 것. 일반적인 처제와 형부의 관계라고는 믿기 힘들다.

이에 대해 남편은 “처제들과 편하게 지내고 싶어 그렇게 행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송이 나간 뒤 남편을 향해 시청자 게시판 등에 악플이 쏟아졌다. 일반인들의 관점에서는 아내를 집에 두고 처제들과 지나칠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남편의 행동이 보기 좋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악플과 비난기사가 쏟아지자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다. 담당 PD는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가가 아내 박 씨와 통화를 나눴다. 오히려 그들은 방송을 통해 그간의 오해를 풀어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남편이 여동생이 없기 때문에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여동생이 생긴 것과 같다"며 "그래서 친해졌고 너무 스스럼없이 보이는게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처제 사랑 남편의 해명이 나오면서 비난은 수그러들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나온 장면만 본다면 불편함을 느낀 일반인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결과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10.5%(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이 기록했던 9.4%의 시청률보다 1.1% 상승한 수치. 또 경쟁 프로그램 SBS 힐링캠프에 3주 연속 앞섰다.

사진 출처 | KBS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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