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亞 최종예선 우즈벡과 아쉬운 무승부

입력 2012-09-12 0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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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스포츠동아DB

‘아시아 최강’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맞이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11일 밤(이하 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센트럴스타디움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서 2-2로 비겼다.

이번 최종 예선 무패 행진은 이어갔지만 비긴 것이 다행일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 내용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어려웠다. 전반 13분 우즈베키스탄의 코너킥 상황에서 투르수노프가 연결한 헤딩슛을 기성용이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지만 볼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로 연결됐다.

선제골을 내준 후 계속해 동점골을 노린 한국은 전반 43분 곽태휘가 우즈베키스탄 오른쪽 진영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 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한국은 후반 초반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이동국이 왼쪽 측면에서 박주호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한 것.

하지만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역전골을 터지고 2분이 지난 후반 14분 우즈베키스탄의 투르수노프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살짝 변화시켜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성공시켰다.

아쉬운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계속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 박주영이 날린 회심의 슛은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무(7점)를 기록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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