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피해 속출…경북 포항 형산강 ‘범람 위기’

입력 2012-09-17 10: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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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형산강 홍수보’, 출처 : mlbpark

‘태풍 산바 피해 속출…제주, 여수, 경남 등 침수 피해 잇따라’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북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홍수 경보까지 내려졌다. 강한 폭우롸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태풍 산바 피해의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MLBPARK)에는 ‘포항 태풍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내몸에푸른피’라는 누리꾼이 올린 것으로, 태풍 산바로 인한 경북 포항의 피해상황을 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폭우가 내린 포항시의 형산강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강변도로가 침수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짐작케 했다. 글의 게시자는 홍수위기라고 전해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날 오전 경북과 동해안 일대는 4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일부 주민이 대피하고, 산사태로 도로 곳곳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경주에서 포항으로 흐르는 형산강은 범람 위험으로 홍수주의가 발효됐다.

또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면서 강풍과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또 남부지방 대부분읜 초·중·고등학교 휴교령이 내렸으며, 서울 등 다른 지방도 휴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산바의 경로가 빠른 속도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진입하면서,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 서해 일대에 태풍 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 상황, 태풍 산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기 예보와 뉴스 특보를 주의 깊게 들어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하고 있다.

사진출처|‘태풍 산바 피해 속출’, 엠엘비파크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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