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감독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24일 일본프로야구기구(NPB) 가토 료조 커미셔너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에게 이달 중 대표팀 감독직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키야마 감독은 당초 대표팀 지휘에 난색을 표했지만 가토 커미셔너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의 설득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했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대표팀 사령탑을 놓고 은퇴 감독 위주로 후보자를 물색했지만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자 대상 범위를 현역 감독까지 넓혔다.
일본 대표팀 감독 선정은 늦어도 다음달 이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제1회 대회에서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인물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감독으로 내세워 우승을 일궈냈다.
이어 제2회 대회에서도 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를 앞세워 두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