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전(煎)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25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추석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서울 마포 공덕동의 ‘전 골목’으로 출동한다. 막상 찾아간 전 집은 달랑 두 곳. 하지만 이 두 식당이 신관, 별관 등으로 확장을 꾀하면서 좁디좁은 초미니 골목에는 8개 점포가 자리 잡고 있다. 뒤죽박죽 섞여 있어 두 전 집을 구별하는 것도 여간 쉽지 않다. 빨간 색과 파란 앞치마로 구분되는 전 집은 추석 특수를 맞아 손님 모시기 경쟁에 더욱 열을 낸다. 하루 소비되는 계란의 양만 3000알, 막걸리 1200병, 판매되는 전과 튀김도 수만 개다. 60종류의 전과 튀김은 진열되기 무섭게 팔린다.
그렇다면 이 골목에 공수되는 전은 어디서 ‘뚝딱’ 만들어지는 걸까. 출처가 궁금해진 제작진은 가게 옆 작은 작업실에서 24시간 수작업으로 각양각색의 전을 만들고 있는 현장을 포착한다. 제작진은 30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고수로부터 전 잘 부치는 숨은 비법 등을 전수받는다.
이 골목의 터줏대감들도 몰랐을 두 전 집의 전 종류부터 판매 방법, 손님 연령대까지, 돈과 부침개가 넘쳐 나는 ‘전의 전쟁’이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