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김자영 추석 연후부터 2주간 휴식

입력 2012-09-25 17:10:1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자영. 사진제공|KLPGA

“너무 지쳤나 봐요. 조금 쉬면서 재충전해야 할 것 같아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김자영(21·넵스)이 9월 들어 활약이 뜸하다.

지난 달까지 김자영의 상승세는 거침없었다.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한 주 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상반기 상금랭킹 1위. 하반기 첫 대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3승째를 수확했다. 하반기에도 김자영 돌풍을 예고했다.

그러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그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넵스마스터피스 공동 10위, 한국여자오픈 공동 11위에 이어 LIG손해보험클래식 공동 26위.

9월을 기대했지만 한화금융클래식 공동 22위, KLPGA챔피언십 공동 26위, KDB대우증권 클래식 공동 14위로 모두 톱10 밖에 머물렀다. 김자영은 23일 대우증권클래식이 끝난 뒤 “7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힘들어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집중력이 흔들리고 샷 감각도 정상이 아니다.

KLPGA 투어는 추석 연휴기간 한주 쉰다. 김자영은 이번 기회에 확실히 휴식을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친김에 10월 첫째 주까지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한 대회를 쉬어야 하는 게 부담이 되긴 하지만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