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쫑루이 사건’의 피해자인 매기 우(왼쪽)와 ‘진관희 스캔들’의 대표적인 피해자인 장백지.
대만 언론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매기 우는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으며, 그녀의 어머니는 “제발 내 딸을 놔달라”며 읍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리쫑루이(28·李宗瑞)를 과거 중화권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던 ‘호색한’ 진관희와 비교하고 있다.
진관희는 홍콩 톱스타 8명의 여배우(장백지, 종흔동, 진문원, 안영사 등) 누드사진 유출 사건 장본인이다. 사건 당시 사정봉과 결혼해 아이까지 둔 장백지는 가장 큰 피해자로 꼽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16세인 미성년자 모델과 키스를 나누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세간의 질타를 받았다.
영화배우인 진관희와 달리 리쫑루이는 재벌 2세다. 그러나 두 사람이 ‘호색한’이라는 점은 매우 닮아 있다. 리쫑루이는 여성들에게 마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몰래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혐의로 수배돼 지난 8월 말 경찰에 자수했다.
최근 대만의 한 주간지는 리쫑루이가 무려 여자 연예인 60명과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그는 동영상을 촬영해 연예인들의 이름을 알파벳으로 분류해 저장했으며 이 영상을 친구에게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