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4,830만 원 수술 후 ‘러블리걸’ 변신

입력 2012-09-28 10:17:17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 스토리온, 3park

’트랜스젠더 정영광 씨 눈물, 어머니에게 당당해지고 싶다’

여성으로 살고 싶은 트랜스젠더가 수술 후 아름다운 미모를 갖게 됐다.

27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에서는 트랜스젠더 정영광(22)씨가 선택됐다.

정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나는 여성이다’라고 느꼈지만, 사충기 시절 2차 성징이 나타나며 드러난 남성 체형에 자괴감에 빠졌다고 했다. 게다가 자신을 이해해주는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로 가정 내에서는 늘 위축된 삶을 살았다.

정씨는 완벽한 여성의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당당해지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정씨는 ‘렛미인’ 닥터스 리젠성형외과 오명준 원장의 도움으로 콤플렉스였던 하악, 함돌된 광대, 이마, 가슴 확대술과 남성적인 얼굴라인을 개선하는 수술을 감행했다.

사진제공 | 스토리온, 3park


제작진이 밝힌 정씨의 총 수술 비용은 4,830만 원. 오명준 원장은 “수술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정씨의 체형에 맞는 맞춤형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원내 각 분야 전문가들과 분업해 수술을 진행했다. 오 원장은 “양악수술, 안면윤곽(광대축소, V라인 턱성형, 이마보형물 삽입) 등을 통해 남성형 얼굴에서 여성형 페이스로 변모하도록 했다. 수술을 통해 부드럽고 상냥한 인상을 풍기는 외모로 변모했다” 고 밝혔다. 이어 김기갑 원장은 눈, 코, 가슴 확대 수술을 했고, 강승구 원장은 오명준 원장과 함께 양약수술 협진을 통해 치아교정을 했다고 전했다.

수술 후 스튜디오에 나타난 정씨는 출연진들과 방청객이 놀랄 만큼 달라져 있었다. 특히 황신혜와 김준희는 정씨의 달라진 풍만한 가슴, 여성미가 느껴지는 얼굴 등을 살피며 함께 기뻐했다.

정씨는 “수술 후 정인혜라는 여성 이름으로 개명했다. 기쁘고 행복하다. 부모님께 누를 끼치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