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우승컵 없이 KLPGA 상금왕?

입력 2012-10-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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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 사진제공 | KLPGA

준우승만 4회 불구 상금랭킹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경쟁이 갈수록 흥미진진하다. 허윤경(22·현대스위스·사진) 김자영(21·넵스) 김하늘(24·비씨카드) 3파전이다.

허윤경은 14일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윤슬아(25)와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4번째다. 징크스처럼 보이지만 그 반대다. 최근 KLPGA 투어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 4차례 준우승을 통해 벌어들인 상금은 3억3370만원. 시즌 총상금 3억8149만원으로, 3승을 차지한 김자영(21·3억7534만원)을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가 됐다. 김자영은 3승이나 기록했지만 우승상금은 3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이대로 허윤경이 상금왕에 오를 경우 우승이 없는 선수가 상금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3위 김하늘은 3억6581만원.

허윤경은 “상금왕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보다 먼저 우승이 중요하다. 4번이나 준우승에 그쳤지만 징크스는 전혀 아니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건 있다. 하지만 샷 감각은 최고다. 이번 주 LPGA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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