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골프황제’ 우즈-매킬로이, 1:1 진검승부 벌인다

입력 2012-10-2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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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왼쪽)와 매킬로이.

우즈(왼쪽)와 매킬로이.

[동아닷컴]

우즈와 매킬로이가 1대1로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의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아시아와 중국의 스포츠 발전을 꾀하기 위해 준비된 ‘TIGER VS RORY 18홀 매치플레이’ 이벤트를 통해 중국의 레이크진사 인터네셔널 G.C에서 18홀 매치플레이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는 올해 초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에서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당시 두 선수는 2라운드까지 모두 5언더파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이벤트 대회에서 우즈와 매킬로이는 그야말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현재 세계랭킹 2위 타이거 우즈는 통산 14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선수. 올 시즌에도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AT&T 내셔널'에서 시즌 3승을 거뒀다. PGA투어 최초로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의 PGA투어 73승의 기록을 뛰어넘는 74승을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현재 유러피언투어, PGA투어에서 랭킹 1위, 상금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PGA투어 '혼다 클래식', 'PGA 챔피언십', '도이치 뱅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4승을 챙겼다. 16개 출전 대회 중 10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안정감도 돋보인다.

매킬로이는 평균 스코어 69.63타로 PGA 시즌 최저 평균 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바든 트로피’(PGA 연간 60라운드 이상 출전 조건)와 ‘바이런 넬슨 상’(PGA 연간 50라운드 이상 출전 조건)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96년 데뷔한 우즈와 2007년에 프로가 된 매킬로이, 10년의 세월을 둔 두 선수의 대결에 모든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IGER VS RORY 18홀 매치플레이'는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 29일(월)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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