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 나인빅스 최수정 감독과 어머니 신정숙 씨, 동생 최민정 씨(오른쪽부터). 야구에 대한 애정은 이들 가족에게 새로운 추억이 되고 있다. 익산|김민성 기자
■ 구리 나인빅스의 최수정-최민정 자매
전북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2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 출전 중인 구리 나인빅스의 최수정 감독(37)은 여자야구계에서 ‘유명인’으로 통한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최 감독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그러나 오로지 주말에 야구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과감히 대기업을 퇴사하고는 벤처기업에 입사했다.
최 감독의 야구사랑은 가족에게로 전달됐다. 동생 최민정(32) 씨도 언니가 야구하는 모습을 보다가 같은 팀에서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2005년 팀을 창단하는 과정이었는데 동생이 서울로 올라와 일을 하게 됐어요. 원래도 야구를 좋아해서 제가 경기를 할 때마다 경기장을 찾아오고는 했는데, 제 영향을 받아 같이 하게 됐죠.” 최 감독의 설명이다.
동생의 야구사랑도 만만치 않다. 나인빅스는 이번 대회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다. 최민정 씨는 당초 결혼 날짜를 12월 1일로 잡았지만, 대회 결승전이 예정돼 있어 일주일 뒤로 미뤘다.
자매의 모친인 신정숙 씨도 딸들의 못 말리는 야구사랑에 동참했다. 신 씨는 야구에 푹 빠진 두 딸의 후원자다. 어머니는 딸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빠짐없이 익산 현장을 찾고 있다. 최 감독은 “민정이는 아버지 회사에 근무 중이다. 경기가 주로 토요일에 열리는데, 민정이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엄마가 일을 배워 토요일은 엄마가 대신 근무하신다. 대단한 후원을 해주시는 것”이라며 어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야구를 반대하던 아버지도 이제는 두 손 두발 다 들었다. 최 감독은 “처음에 야구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 반대가 심했다. 어디라도 다치고 들어오면 더 걱정도 많이 하시고. 이제는 적응이 되신 것 같다. 한번은 야간경기 때 공에 맞아 이가 부러지고 입술도 찢어졌는데, 아버지가 ‘요즘 의술이 좋아서 괜찮다’고 하셨다. 가끔 팀원들 회식도 시켜주신다”며 웃었다.
최근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보급으로 정작 가족간 대화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대화를 나눌 공통분모가 없다는 게 주된 이유다. 그러나 최 감독의 가족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 야구는 이들 가족에게 빼놓을 수 없는 대화의 매개체다. 최 감독은 “야구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다. 집에 있을 때는 물론이고 떨어져 있을 때도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 가족이 한화 이글스 팬이라 프로야구 이야기도 나눈다. 야구를 통해 가족간 사랑도 더 돈독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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