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클리닉’ 박하선 “실제 음주연기 했다”

입력 2012-10-31 1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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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하선이 실제 술을 마시고 연기를 한 사실을 밝혔다.

박하선은 3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음치클리닉' 제작보고회에서 "실제로 음주연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박하선은 '음치클리닉'에서 숨소리마저 저질성대라는 놀림을 받아 음치클리닉을 찾는 동주 역을 맡았다.

그는 "동주는 옆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다. 머리도 잘 안 감고 무릎나오는 트레이닝 복을 입고 다녔다"며 "실제로 많이 붓고 살도 많이 쪘고 관리를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하선은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음주를 했다"며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는데 카메오로 나오신 안내상 선배님께서 '너 왜 그래?'라고 하실 만큼 취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모태 음치로 나오는 박하선은 "실제로도 노래를 잘 못한다. 고음이 잘 안된다"고 말했며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실제로 '꽃밭에서'를 불렀다. 그러나 고음이 올라가지 않아 민망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영화 '음치클리닉'은 모태 음치인 동주(박하선)가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클리닉 강사 신홍(윤상현)에게 노래를 배우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위험한 상견례'의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윤상현, 박하선, 김해숙,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11월 2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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