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스 김시윤, 고별전에서 공식 경기 첫 출전…테란으로 완패

입력 2012-11-03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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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윤

[동아닷컴]

‘이브’ 김시윤(슬레이어스)이 소속팀 슬레이어스의 해체로 인한 고별전에 깜짝 출전했다.

슬레이어스는 3일 서울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핫식스 GSTL 시즌3 2라운드 B조 패자전에서 MVP와 대결 중이다.

슬레이어스는 지난 10월 김가연 게임단주의 해체 발표로 이날 경기가 마지막 공식경기였다. 김시윤은 팬들을 위해 팀 고별전에서 출전하기로 결정했으나, 규정으로 인해 출전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윤은 이번 시즌 개막 엔트리에 종족을 테란으로 제출했으나, 개막 직후 테란에서 프로토스로 종족을 변경했다. 그간 프로토스로 맹연습해온 김시윤은 이후 엔트리 제출 과정에서도 종족을 수정하지 않아 테란으로 출전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던 것.

김시윤은 슬레이어스 정승일이 선전하며 채도준-서성민-황규석을 연파, 5경기에 엔트리 상의 종족인 테란으로 출전해 MVP의 권태훈과 맞붙었지만 아쉽게 패했다.

김시윤은 화염차 다수와 건설로봇으로 권태훈의 본진을 급습했으나 뚫지 못하고 GG를 선언한 뒤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연습해온 종족인 프로토스로 임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

슬레이어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을 상대로 유니폼과 키보드 가방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SK텔레콤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 창단멤버 임요환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김시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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