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남영동 1985’, 대선에 영향 미치는 게 바람직”

입력 2012-11-05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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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정지영 감독 “‘남영동 1985’, 대선에 영향 미치는 것 바람직”

정지영 감독이 영화 ‘남영동 1985’와 대선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 감독은 5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영동 1985’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하필이면 대선을 앞두고 영화를 개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감독은 “예전에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픈 과거사에 한 단면을 들춰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후보자들의 반응이나 국민들의 반응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대선에 영향을 미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영화 ‘남영동 1985’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을 벌이던 1985년을 배경으로 22일 동안 실제로 당한 고문 피해를 적은 수기 ‘남영동’을 스크린에 옮겨 당시 군부독재 정권을 비판한 내용이다.

특히 이 작품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부분인 갈라프레젠테이션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고문 피해를 적나라게 담은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박원상, 이경영 등이 다시 뭉쳐 관심을 모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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