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토크쇼‘안녕하세요’에 아내의 생리대 구매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아내의 생리대 구입까지 간섭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의 시집살이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결혼 5년차 주부 김보배 씨가 출연했다.
김 씨는 “기저귀를 사면 인터넷이 더 싸다고 잔소리하고 심지어 제 화장법과 의상, 생리대 구매까지 간섭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친구들이 있는 와중에도 나한테 멍청이, 정신 나간 여자 등 험한 말을 쉽게 한다”며 “11살이나 연상인 남편이 자꾸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김 씨의 남편은 “한 번도 잔소리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조언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내가 대체적으로 덜 영글어서 하는 일이 완벽하지 못하다. 최저가 상품도 내가 더 잘 찾는다”라고 반박했다.
김 씨의 남편은 “저희 어머니 세대는 이거보다 더 힘들었다. 남들도 똑같이 키우는데 왜 자기만 힘들어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방청객들로부터 비난의 눈초리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야한소설(이하 야설)을 쓰는 고등학교 2학년 소설가 지망생의 사연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야설작가를 아들로 둔 어머니 김정원씨는 “아들이 김우기라는 필명의 야설작가”라고 고백했다.
또 친구들의 권유로 중1 때부터 10편 가량의 야설을 연재해 온 ‘야설집필남’아들은 “여자친구를 사귀어 봤냐”는 MC의 질문에 “지금까지 8명의 이성과 교제했으나 성경험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