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바람 피면 스스로 사라져요."

배우 김아중이 자신의 연애관을 공개했다.

김아중은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PS 파트너' 제작보고회에서 남자친구가 외도를 한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내가 유유히 없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외도를 하면 화도 못내고 조용히 없어져 버리는 스타일이다"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중은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무심한 남자친구에게 발칙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윤정역을 맡았다. 2006년 '미녀는 괴로워'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전작 '미녀는 괴로워'에서 월등한 노래실력을 뽐낸 김아중은 이번 영화에서도 노래를 보여 줄 예정이다.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는 가수 역이여서 노래를 잘해야했고 여기선 대화의 일종이다. 두 캐릭터의 어떤 감정을 나누고 있구나라는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영화 '나의 PS파트너'는 무심한 남자친구에게 통화를 통해 발칙하고 비장한 이벤트를 준비한 윤정 (김아중)이 그만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남자 현승(지성)에게 잘못 연결돼 벌어지는 은밀하고 대담한 19금 러브토크 이야기이다.

'청춘그루브'를 통해 다재 다능한 신입감독임을 알린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지성, 김아중 등이 출연한다. 12월 13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