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포츠대상, 무엇이 다른가 ‘크다 투명하다 특별하다’…‘MVP of MVP’

입력 2012-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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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직접 뽑는 각 종목별 ‘올해의 선수’는 누가 될까. 갈수록 권위와 전통을 더해가고 있는 ‘201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누가 영광을 차지할지 체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2011 동아스포츠대상 수상자들. 아랫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이동국(축구), 윤석민(야구) 여오현(남자배구) 김경태(남자골프) 김하늘(여자골프) 문태종(남자농구), 
김사니(여자배구), 김정은(여자농구).스포츠동아DB

선수들이 직접 뽑는 각 종목별 ‘올해의 선수’는 누가 될까. 갈수록 권위와 전통을 더해가고 있는 ‘201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누가 영광을 차지할지 체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2011 동아스포츠대상 수상자들. 아랫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이동국(축구), 윤석민(야구) 여오현(남자배구) 김경태(남자골프) 김하늘(여자골프) 문태종(남자농구), 김사니(여자배구), 김정은(여자농구).스포츠동아DB

5대 프로종목 총망라…스포츠 소통의 장
투표 결과 신문에 실명 공개 신뢰성 높여
선수들이 직접 동료 뽑는 선정 방식 신선


2012년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12월 10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2 동아스포츠대상’에 대한민국 체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와 전통을 더해가고 있는 동아스포츠대상은 여타 시상식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함을 갖추고 있다. 국내 5대 프로스포츠를 총망라하는 시상식 규모가 그 첫 번째 특별함이다. 대개 단일 종목에 국한된 여타 체육상들과 달리 동아스포츠대상의 시상 범위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남녀), 프로배구(남녀), 프로골프(남녀) 등 총 8개 종목에 걸친다. 여기에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격상시킨 아마추어 선수에게 특별상도 수여한다. 이런 까닭에 매년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장은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 관계자들이 한데 어울리는 유일한 ‘만남의 장’이자 ‘소통의 장’으로 기능해왔다.

투표 결과를 낱낱이 공개하는 ‘투명성’도 돋보인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투표 결과를 신문 지상과 온라인을 통해 실명으로 공개한다. 자신의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에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수들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자는 선수 본인이나 자신이 속한 팀의 후보에게 투표하지 못하도록 한 장치도 차별화된 점이다. 광범위한 투표인단(총 275명)을 구성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도 특별하다.

그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선정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동아스포츠대상의 종목별 ‘올해의 선수’는 함께 땀을 흘려온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된다. 국내에선 유일한 방식이다. 지난해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로 뽑힌 주인공들의 수상소감도 이구동성이었다. “함께 경기를 뛰었던 내 동료들이 뽑아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내 노력이 다른 팀 선수들에게 평가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동아스포츠대상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이유다.

선정기준은 오직 선수들의 판단이다. 그래서 더 객관적이고 실질적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투표인단은 결코 성적만 놓고 판단하지 않는다. 겉으로 드러난 기록상의 수치뿐 아니라 팀플레이나 경기 매너, 자기관리 등 모든 면을 놓고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기록이 뛰어나도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2009년 제1회 시상식이 열린 뒤로 동아스포츠대상의 권위와 명성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그 어떤 상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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