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파틸로 40점 ‘원맨쇼’

입력 2012-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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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파틸로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제공|KBL

79-89 동부 3연패 늪…오리온스는 KCC 제압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동부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동부는 1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9-89로 패했다. 이로써 동부는 또 다시 3연패에 빠지며 5승9패로 9위에 머물렀다.

동부는 시즌 초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실마리조차 못 찾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다승(44승10패), 최다 연승(16) 기록을 세웠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이다. 김주성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짠물수비를 펼쳤던 로드 벤슨(LG 이적)과 윤호영(군 입대)의 공백이 크다. 수비가 좋은 황진원(삼성)까지 빠지면서 ‘지키는 농구’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승준을 영입하며 골밑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팀 적응이 필요한 듯하다.

이날도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이승준의 결정적 턴오버로 75-73의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실책으로 흔들리는 상대팀의 약점을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안 파틸로는 40점·10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KGC의 승리에 기여했다.

고양에선 홈팀 오리온스가 최하위 KCC를 63-57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7승6패)를 마크했다. KCC는 2승12패.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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