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주전 빠진’ 맨유, 갈라타사라이에 패

입력 2012-11-21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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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터키 원정길에서 1패를 안았다.

맨유는 2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이미 지난 4경기를 통해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지은 상태. 때문에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로빈 반 페르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다비드 데 헤아 등 주전 선수들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필 존스, 닉 포웰, 대니 웰백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맨유는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않은 경기 속에 후반 9분, 갈라타사라이의 부락 일마즈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4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노리치 시티에 0-1로 진 데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패배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홈팬들의 응원을 업은 갈라타사라이의 강력한 공격에 직면했다. 맨유는 에르난데스, 웰백 등이 간간히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9분 일마즈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후반 25분 포웰과 올리베이라 안데르송 대신 페데리코 마케다와 애슐리 영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후반 40분에는 웰백 대신 조슈아 킹이 나섰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맨유를 격파하면서 승점 7점을 기록, 브라가(포르투갈)을 3-1로 꺾은 CFR클루지(루마니아)와 동률을 이루며 16강을 향한 마지막 불꽃을 살렸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발렌시아(스페인)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3승 1무 1패(승점 10점)을 기록, 함께 16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격침시키며 파란을 일으켰던 셀틱(스코틀랜드)은 벤피카(포르투갈)에 1-2로 패, 벤피카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2골에 힘입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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