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대신 총칼 잡은 그녀들…레디 액션!

입력 2012-1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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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유이(왼쪽)와 ‘아이리스2’ 이다해. 사진제공|KBS

‘전우치’ 유이(왼쪽)와 ‘아이리스2’ 이다해. 사진제공|KBS

■ 안방극장 여전사들의 한판승부

‘전우치’ 유이, 와이어 액션 등 화려
탄탄한 몸매·걸그룹 활동 큰 도움

‘아이리스2’ 이다해 임수향 도전장
최강희도 ‘7급공무원’ 액션 삼매경

연기자 이다해 임수향 최강희 유이가 ‘여전사’ 타이틀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들은 나란히 각자 주연을 맡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강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시청자의 눈을 자극한 주인공은 유이.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 와이어 액션으로 단박에 눈길을 끌었다. 극중 유이는 홍길동의 손녀로 도술을 부리는 홍무연을 연기하고 있다. 방송 첫 회에서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날며 고난도의 액션을 소화해 ‘액션 합격점’을 받았다. 어릴 적부터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여성그룹 애프터스쿨로 활동하며 몸에 익힌 군무 등으로 액션 연기를 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드라마 관계자는 “여배우들이 보통 와이어 촬영을 처음 할 때 두려워 하지만, 유이는 스태프에게 칭찬을 받을 만큼 뛰어나다”면서 “무협 사극답게 유이의 능수능란한 액션 연기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다해와 임수향도 한창 ‘액션 삼매경’에 빠져 각각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와 ‘한국의 니키타’를 꿈꾸고 있다. 내년 초 방송 예정인 KBS 2TV ‘아이리스2’에서 이다해는 금메달리스트 사격 선수 출신 NSS 요원 지수연, 임수향은 북한요원 연화 역을 각각 맡았다. 이다해는 최근 열린 쇼케이스에서 밝힌 것처럼 캐스팅되자마자 가장 먼저 액션스쿨에 등록해 액션을 배우고 있다. 임수향 역시 전작 ‘아이리스’에서 김소연이 연기한 선화 동생 연화를 연기함에 따라 김소연을 능가하는 강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액션 연기가 처음인데도 무술감독으로부터 “잘 한다”는 칭찬을 받으며 힘을 쏟고 있다.

최강희도 이들 못지않은 액션 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7급공무원’에서 국정원 신입요원 김서원 역을 맡았다. ‘7급공무원’은 김하늘 주연의 동명 영화를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 최강희도 액션으로 화제를 모은 김하늘을 뛰어넘는 액션 연기로 첩보요원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월 말부터 액션 스쿨에 등록해 몸을 만들 예정이다. 앞서 출연한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등에서 크고 작은 액션을 연기한 경험도 있고, 새로운 액션 동작을 추가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연기를 구사하겠다는 각오다. 제작사 관계자는 “다른 여배우들의 액션과 비교해 나무랄 데가 없을 정도로 최강희 만의 첩보요원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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