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감독, 만추에 터진 열애설

입력 2012-1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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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왼쪽)의 ‘연인설’이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만추’에서 여주인공과 감독으로 처음 만난 후 지난해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관측에 휩싸였다. 스포츠동아DB

중국 인기 여배우 탕웨이와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은 정말 어떤 관계일까.

23일 한 여성월간지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을 제기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잡지는 두 사람이 2009년 영화 ‘만추’에서 여주인공과 감독으로 처음 만나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탕웨이는 중국 언론을 통해 “김태용 감독은 단지 좋은 친구다”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김 감독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바라보는 영화계 안팎의 시선은 여전히 뜨겁다.

두 사람이 ‘만추’를 끝내고 자주 만나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온 건 영화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부산국제영화제를 함께 찾아 국내외 영화인들과 교류해왔다. 특히 영화제 공식 일정 외에도 자유롭게 뒤풀이 자리에 나란히 나타나 관심을 더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급속도로 퍼진 것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직후부터다.

탕웨이와 영화 작업을 함께 한 관계자들은 당시 이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한 관계자는 “탕웨이와 김 감독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귀띔했고, 탕웨이 일을 도운 또 다른 이는 “소문은 들었지만 개인적인 일이라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두 사람은 올해 8월 영국 런던올림픽 때 열린 영화 ‘청춘의 십자로’ 리메이크 공연에도 나란히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김 감독은 당시 공연 연출자였고, 탕웨이는 자신의 어머니와 동행했다. 탕웨이는 당시 서예가인 아버지의 런던 전시회를 찾았다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탕웨이가 최근 경기도 분당에 13억 원 상당의 토지를 구입한 사실도 관심을 모은다. 탕웨이는 외국인등록번호까지 발급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태용 감독과 친분이 두터운 영화계 한 관계자는 23일 “탕웨이가 김 감독에게 여러 조언을 구하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건 맞다”고 했다.

탕웨이는 내년 초 중국에서 새 영화 촬영을 시작할 계획. 김태용 감독은 웹툰 원작인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 연출을 준비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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