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타운 라이브, 싱가포르서 2만6000명 동원

입력 2012-11-25 14: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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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서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공연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III’가 싱가포르에서도 대성황을 이뤘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III 인 싱가포르는 23일 오후 7시(현지시간), 싱가포르의 ‘더 플로트 앳 마리나 베이에서 펼쳐졌다. SM타운 라이브 공연이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공연사상 최대 규모인 2만6000명을 동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이 펼쳐진 ‘더 플로트 앳 마리나 베이’는 싱가포르에서 주로 국가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상업적인 공연이 허가된 것은 이번 SM타운 라이브 공연이 처음이라고 한다.

또한 공연 시작 직전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였음에도, 수상 무대로 구성된 야외 공연장 ‘더 플로트 앳 마리나 베이’에는 2만6000여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각 아티스트를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야광봉, LED 플래카드 등은 마리나 베이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이날 공연에서 SM 아티스트들은 ‘온리 원’ ‘캐치 미’ ‘섹시, 프리 앤 싱글’ ‘더 보이즈’ ‘셜록’ 등 각 팀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슈퍼주니어-M, 소녀시대-태티서 등 유닛 무대, SM타운 라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팀별 협업 무대, 모든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엔딩곡 ‘빛’까지 장장 4시간 동안 총 51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더불어 슈퍼주니어가 싱글리시(싱가포르식 영어)를 선보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모든 아티스트가 영어 인사말도 준비, 현지 관객들과 보다 친근하게 소통했으며, 동방신기는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통해 첫 공개한 신곡 ‘휴머노이즈’도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싱가포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III는 25일 태국 방콕 SCG 스타디움에서도 펼쳐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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