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조영남-남진, 3인3색 디너쇼

입력 2012-12-07 19: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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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미자-조영남-남진(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이미자와 조영남, 남진 등 ‘가요계 거목’ 3인방이 연말을 맞아 3인3색 디너쇼를 차례로 개최한다. 디너쇼가 효도상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디너쇼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관록의 무대매너로 정통 디너쇼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70년 인생사 ‘회상’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디너쇼는 22·23일(오후 6시) 이틀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이미자 자신의 70년 인생사와 부모님들의 인생을 함께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무대에서 그의 3대 히트곡인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 부모 세대의 심금을 울릴 히트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KBS 1TV ‘가요무대’를 오랫동안 진행해온 김동건 아나운서가 특별진행을 맡는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구수한 입담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디너쇼 코스 요리로는 호텔 조리장이 특별히 준비한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6가지 건강식 코스요리가 제공되며, 육류를 꺼려하는 관객을 위하여 사전 예약시 생선요리로 교체가 가능하다. 20만원~23만원. 공연문의 1544-7543.


● ‘파티계의 스타’ 조영남,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아우르는 디너쇼

‘파티계의 스타’ 조영남은 24·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개최한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조영남만이 보여줄 수 있는 클래식과 팝송, 가요, 트로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그의 데뷔곡 ‘딜라일라’를 비롯해 ‘화개장터’ ‘제비’ 등 히트곡과 70년대 서울 명동의 유명 음악다방 세시봉의 친구들(송창식 윤형주 김세환)들과 함께 부르던 추억의 명곡을 들려준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자신이 편곡한 캐럴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마련한다.

공연기획사 쇼플러스에 따르면 조영남 디너쇼 티켓은 연말 시끄러운 송년회 대신에 차분한 연말을 보내기 위한 50~60대가 주로 구매하며 연말모임을 디너쇼로 대체하는 사례도 많다. 또한 기업이 VIP고객에 입장권을 선물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20만원~23만원. 문의 1544-7543.


● ‘디너쇼의 황제’ 남진, 20인조 밴드-댄서로 화려한 무대연출

‘디너쇼의 황제’ 남진은 27·28일(오후 7시) 이틀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송년디너쇼를 연다. 그는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둥지’ 등 히트곡부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의 진가를 보여줄 남진만의 팝 넘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월을 잊은 남진의 파워 넘치는 목소리와 함께 화려한 무대연출, 탄탄한 스토리의 공연구성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남진디너쇼는 다른 디너쇼와는 차별화된 특별함을 갖는다. 대형 콘서트 못지않은 화려한 무대연출을 포함해, 20인조 밴드와 댄서가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한다. 또한 관객과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공연기획사 쇼플러스는 “남진의 디너쇼는 연말분위기에 맞춘 송년디너쇼 형식으로 기획되어 단체모임 문의가 많고,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남진 디너쇼티켓을 구입하는 젊은 자녀들도 많다”고 밝혔다. 20만원~25만원. 문의 1544-7543.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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