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신은 최근 TV조선 '속사정'에 출연해 '동생이 생기면 혈압이 오른다'는 명제를 두고 맏이가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토론하던 중 자신의 경험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2남3녀 중 셋째인 이승신은 “중간에 낀 서열이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며 “공부 잘 하는 자식을 더 예뻐하는 부모님 때문에 항상 공부 잘하는 언니와 동생의 비교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중학교 때까지 야뇨증과 몽유병 증상까지 생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는 이승신 경험에 대해 “형제와 차별로 상처 받은 것을 보상 받고 부모 관심을 끌기 위해 퇴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신은 “지금은 ‘가장 속 썩인 자식이 효도한다’는 말처럼 5남매 중 가장 용돈을 많이 드리는 자식이 돼 부모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12월11일 방송.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