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정 디자이너’
구원정은 홍익대학교 의상디자인 석사 출신으로, 영국에 건너가 패션 명문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성복을 전공한 재원이다. 그는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드대로 담아 낸 디자인과 독특한 소재를 선택하는 과감함 등을 통해 연일 ‘솔드아웃’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구원정은 ‘깨방정’ 캐릭터로 ‘솔드아웃’ 내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모두가 신경이 곤두선 채 디자인 작업에 몰두하는 순간에도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는 것은 물론, 미션에는 욕심이 없는 듯 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200% 이상 해내며 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직설적이고 톡톡 쏘는 성격 탓에 성향이 다른 도전자들과 마찰을 빚은 적도 있지만 이 또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매력적인 캐릭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타일 리스트이자 심사위원 한혜연은 구원정의 의상에 대해 “늘 내가 입고 싶은 옷만 디자인 한다”며 “의상만 봐도 누가 만들었는지 알 정도로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할 줄 안다”고 평가했다.
그 덕에 구원정은 총 5번 진행된 도전 중 4번의 의상 판매기회를 얻었을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원정은 2회 때 디자인한 ‘페이크 퍼 아우터’는 MC 윤승아와 한혜연 심사위원이 개인적으로 구매해 입는가 하면 다른 의상에 대해서도 셀러브리티로부터 협찬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제작진이 귀띔했다.
한편 ‘솔드아웃’의 런웨이 아이템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3일간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4층에서 팝업 스토어가 진행된다. 10~35%의 할인 혜택은 물론 전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사진제공|‘구원정 디자이너’ 온스타일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