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민정(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이병헌은 연인 이민정에 대한 질문에 “무슨 대답을 원하고 있느냐”고 되물으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병헌은 ‘짓궂은’ 질문에 한참을 망설였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 할리우드 영화 출연 그리고 연인인 연기자 이민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이었다. 이병헌은 “결국 마지막(이민정) 얘기 하려고 다른 걸 물어본 것 아니냐”고 위트 있게 질문을 받은 뒤 “영광이고 뿌듯한 순간이 많았다. 물론 그런 일(연인 공개)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몇 초 동안 망설인 그는 “셋 다 중요하다”며 “도무지 하나만 고를 수가 없다”며 일과 사랑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는 ‘아름다운 욕심’을 드러냈다.
홍콩|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