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구장수 260개…작년보다 99개 늘어

입력 2012-1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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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야구장 수가 지난해보다 99개 늘어난 260개로 집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약 2개월간 전국 238개 지방자치단체의 야구장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2년에만 총 99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전국 야구장 현황을 조사했지만, 지자체를 통해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35개 지자체에서 총 52개의 야구장을 새로 조성했다. 또 4대강사업의 영향으로 야구장 47개가 지어졌다. 이에 따라 전국의 야구장 수는 지난해 161개에서 260개로 늘었다. 경기도가 22개로 가장 많고, 경남(16개)∼대구(12개)의 순이다.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야구장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2만여 팀으로 추산되는 동호인야구팀들이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 33개 지자체에서 야구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2020년까지 야구장 1000개가 조성돼야 야구장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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