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빠진 GS칼텍스, 루키 이소영 대타홈런

입력 2012-1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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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들이 23일 열린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1세트 승리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구미|박화용 기자

홀로 15득점 올려…도로공사에 3-0 승

루키 이소영의 활약을 앞세운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완파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GS칼텍스는 2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토어 3-0(25-14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8승4패(승점 24)로 1위 IBK 기업은행(12승1패, 승점 34)과의 격차를 좁혔다.

GS칼텍스는 주포 베띠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신인 이소영으로 채웠다. 2012∼2013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은 경기 경험 부족으로 인한 기복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는 하지만, 현대건설 황연주를 떠올리게 할 만큼 강한 스파이크를 구사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루키의 맹활약에 고참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런던올림픽 이후 한층 성장한 기량을 펼치고 있는 한송이는 12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고, 정대영도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며 8점을 올리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구미|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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