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진우.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김진우.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세계 최고의 야구 대회인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를 앞두고 대표팀 마운드에 또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어렵사리 재기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김진우(29)가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김진우의 부상 부위는 팔꿈치.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과 굴곡근 이상 진단을 받았다. WBC에 불참할 확률이 높다.

이번에 김진우가 이탈한다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하는 투수만 총 4명.

앞서 봉중근(33·LG 트윈스), 김광현(24·SK 와이번스), 홍상삼(22·두산 베어스)이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장원준(27·경찰청), 서재응(35·KIA 타이거즈), 이용찬(23·두산 베어스)가 포함됐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삼성 라이온즈 배영수-SK 와이번스 윤ㅎ.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삼성 라이온즈 배영수-SK 와이번스 윤ㅎ. 스포츠동아DB

만약 김진우가 WBC 엔트리에서 제외된다면 송승준(33·롯데 자이언츠), 배영수(31·삼성 라이온즈), 윤희상(27·SK 와이번스) 중 한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송승준은 이번 시즌 7승 11패 163이닝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컨디션이 좋을 때의 공은 여전히 때리기 힘들다.

지난 2006년 제1회 WBC에 출전한 바 있는 배영수는 이번 시즌 12승 8패와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세 투수 중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또한 SK의 유일한 2012시즌 10승 투수인 윤희상은 10승 9패와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낙차 큰 포크볼이 주무기.

시작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제3회 WBC 대표팀. 김진우의 이탈 여부와 이탈시 대신할 투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