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결국…WBC 대표팀 제외

입력 2012-1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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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서재응-이용찬-차우찬.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스포츠동아DB

김광현·홍상삼도 아웃…서재응·이용찬·차우찬 콜

LA 다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류현진이 결국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김광현(SK)과 홍상삼(두산)도 부상으로 하차했다. 이들을 대신해 서재응(KIA), 이용찬(두산), 차우찬(삼성)이 ‘푸른 도깨비호’에 승선한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양상문 수석코치, 한국야구위원회(KBO)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2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만나 류현진의 대표팀 선발에 대해 논의했다. 또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광현, 최근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입은 홍상삼의 교체 선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결국 류현진, 김광현, 홍상삼을 제외하고 서재응, 이용찬, 차우찬을 선발하기로 결론 냈다.

서재응은 올 시즌 말 45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우는 등 절묘한 제구력과 노련한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메이저리그 경험과 더불어 2006년 제1회 WBC에서의 호투 등 다양한 국제경험이 강점이다. 아울러 대표팀 투수 중 맏형(35세)이자 리더십이 뛰어난 것도 듬직하다.

이용찬은 빠른 직구와 포크볼로 올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차우찬은 류현진과 김광현이 빠지면서 귀해진 좌완 요원이다. 이용찬은 “대표팀에 선발돼 영광이다. 누를 끼치지 않고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청소년대표 때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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