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출처=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류현진. 사진출처=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ESPN “선수 매입에 6억5000만달러” 최고 관심사

류현진(25)의 소속팀인 LA 다저스의 성적이 2013년 메이저리그의 최고 관심사로 꼽혔다. 미국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새 시즌의 주요 화젯거리 11가지를 선정하면서 ‘2013년 LA 다저스의 운명(Fate)’을 1위로 내세웠다. “다저스의 새 구단주 그룹이 7개월 동안 선수 매입에만 6억5000만달러(약 6970억원)를 썼다. 보스턴과 역대 가장 비싼 시즌 중(in-season)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고,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잭 그레인키에게 우완투수 사상 최고액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물론 다저스가 지출한 천문학적 액수에는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약 2575만달러)과 6년 몸값(기본 3600만달러)도 포함돼 있다. ESPN은 “다저스는 클리프 리를 영입했을 때의 필라델피아처럼 성적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다저스의 새 기준은 ‘월드시리즈 아니면 실패(World Series or bust)’로 쉽게 정리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의 공격적 투자가 성적으로 이어진다면,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첫 해부터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행운까지 누릴 수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