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으로 간 토토봉사단 “사랑은 스포츠를 타고”

입력 2012-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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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은 지난 6년간 다양한 행사를 펼쳐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의 사랑 나눔을 실천해왔다. 스포츠와 연계된 활동을 포함해 연탄배달, 김치 담그기 등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재능을 기부하는 행사들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토토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한국스포츠의 미래 <4>

토토 임직원들 6년째 따뜻한 나눔 실천
장애우 체육 활동·경기 관전 기회 제공
겨울엔 산타 변신 김장 봉사·연탄 배달
스포츠 스타들도 이웃사랑 동참 큰 호응


스포츠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는 체육복표 판매 수익금을 통해 국내 체육발전은 물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익활동에 힘쓰고 있다. 매해 체육진흥투표권 판매로 만들어지는 수익금의 78%는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젖줄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10%는 발행대상 운동경기 주최단체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 7%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지정 문화·체육사업 지원활동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5%는 지방 자치단체 공공체육시설을 개선하는 데 쓰여 온 국민이 체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7년 발족한 사회봉사단, 스포츠 통한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해

‘토파즈(TOPAS)’라는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로 나눔 활동을 시작한 스포츠토토는, 2007년 전체 임직원이 포함된 ‘사회봉사단’을 발족해, 매달 펼쳐지는 정기 봉사활동은 물론 사회 곳곳에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만의 독특한 특징은 스포츠를 통한 나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토 사회봉사단은 6년 동안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지적 장애아동 특수학교인 다니엘학교 아이들과 매주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의 정서적·신체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증장애인 스포츠관람 지원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축구, 농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런 노력 끝에 2009년 142명, 2010년 232명, 2011년 278명, 2012년 상반기 308명 등 총 960명의 중증장애인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스포츠 관람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등 매월 3회씩 연간 36회 이상의 스포츠 관람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2011년 6월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한축구협회(KFA),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등 총 8개 단체가 참가한 나눔바자회 ‘스포츠와 함께 더불어(Double Up)’를 통해, 각종 스포츠용품과 의류 판매는 물론 유명 스포츠스타의 사인회와 애장품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는 여자축구 간판스타 여민지를 비롯해 김효범, 김병철, 정창영, 최윤아, 하은주(이상 농구), 김요한, 문성민, 황연주, 김연경(이상 배구) 등이 행사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열린 체육대회에서 스포츠토토 임직원과 장애우들이 함께 훌라후프에 들어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토토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으로 구성된 ‘토토산타’, 2007년부터 따뜻한 사랑의 손길 전달

이와 함께, 2007년부터 매해 겨울을 통해 펼쳐지고 있는 ‘토토산타와 따뜻한 겨울나기’는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이 진행하고 있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토토는 올해 진행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뿐만 아니라 연탄배달, 집 고치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토토산타가 처음으로 시행된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임직원 100여 명이 모여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일대에 거주하는 31세대를 찾아가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직접 전달하지 못한 가정을 위해 연탄 1만5000장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측에 기증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달동네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드민턴 세트, 농구공, 축구공 등 다양한 운동용품을 선물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10년·2011년 국내 8개 프로리그 경기단체 및 스포츠스타 함께해 더욱 빛나

2010년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축구협회(KFA),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8개 국내 경기단체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중계본동 일대를 방문해 독거노인 가정, 결손가정 등 저소득층 150세대에게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연탄 3만여 장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8개 경기단체 임직원은 물론 LG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등 국내 프로야구 스포츠스타들과 함께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쳐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LG의 박용택 오지환과 넥센의 강정호 김상수를 포함한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 경기단체 임직원 130여 명은 홍제동 개미마을에 거주하는 영세 독거노인 및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벽체를 도색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의 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기초식량 및 생필품이 남긴 160여 개의 선물 꾸러미를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국내 체육단체들과 함께한 2010·2011년 행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취지를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체육계의 결속도 함께 다질 수 있는 더욱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매년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며 “스포츠토토는 앞으로도 더욱 밝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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