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 “김지운 감독, 제임스 카메론을 연상시킨다”

입력 2013-01-04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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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 “김지운 감독, 제임스 카메론을 연상시킨다”

할리우드 스타이자 美 캘리포니아 前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김지운 감독에 관해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인 ‘라스트 스탠드’(제작: 디 보나벤추라 프로덕션 | 제공: 라이온스게이트ㅣ수입: ㈜데이지 엔터테인먼트ㅣ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10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연상시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美 IGN과의 인터뷰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김지운 감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 액션은 물론 사소한 것까지 다 직접 챙긴다. 때론 직접 연기를 해 보여 주는데 정말 재미있다. 정말 연기를 잘 하는 감독이다. 그가 직접 연기를 해 주면 핵심을 바로 알아챌 수 있기 때문에 통역의 말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터미네이터’, ‘트루 라이즈’에서 함께 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의 만남으로 스타덤에 오른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말은 더욱 의미가 깊다. 언어와 상관없이 좋은 감독과 배우가 만나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여서 더욱 뜻 깊다.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돌진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망르 보안관 사이에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보여주는 영화로 2월 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앤드크레딧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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