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광 자살시도’
이승광은 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아내 김아진씨와 출연했다.
이승광은 1990년대 구피로 활동하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나, 재계약 한 회사가 부도나면서 하향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승광은 많은 돈을 벌었음에도 세상 물정에 어두워 많은 좌절을 겪었다. 그는 모은 돈으로 헬스클럽을 차렸으나 다른 사람에게 이용만 당하고 빚만 잔뜩 졌다고.
이에 이승광은 “차츰 집을 줄여갔다. 월세도 모자라 차에서 생활하기까지 했다. 차라리 세상을 떠나고 싶은 생각에 차를 몰고 남해바다로 향했다. 그대로 빠져 죽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노을이 예뻐서 바라보고 있는데 낚시를 하던 어떤 분이 나를 부르더라. 한 두시간 정도 말없이 서로 술잔을 기울였다. 한참 지난 후 그 분이 내 어깨를 두드리며 ‘올라가’라고 하시더라. 그 분 덕분에 자살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이승광 자살시도’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