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소속사 공식입장 “시술 목적… 프로포폴 이름도 몰랐다”

입력 2013-01-24 11:44: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장미인애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미인애의 조사 내용이 당사와의 전속계약 이전에 발생한 일로, 정황과 내용을 파악하고 입장을 내는데 시간이 지체된 점을 사과한다”며 “장미인애를 사랑해 주신 팬과 대중에게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라고 불리는 정맥 마취제로 전신 마취가 필요한 수술시 사용되고 있다”며 “장미인애는 피부 및 전신 관리 시술을 위해 2006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수 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 때마다 시술 주사를 맞기 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다”고 투약에 대한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강남의 7개 병원을 수사 중인 과정에서 장미인애가 내원한 병원이 적발했다. 그 이유로 장미인애는 22일 저녁 검찰로부터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장미인애는 검찰에게 연락을 받을 당시에도 ‘프로포폴’의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할 정도로 이 약품에 대한 지식은 없는 상태였지만 검찰 조사에 해당한 병원을 내원해 미용 시술을 받았던 기록은 사실이므로 23일 저녁 검찰청을 찾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미인애는 피부 미용 시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 후 시숙을 받았을 뿐이라고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며 “프로포폴 투약을 위해 내원하거나 시술 외 약물 투약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하고,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장미인애가 2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전격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장미인애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어 같은 혐의로 배우 이승연도 이번 주 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장미인애와 이승연 외에 불법 투약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조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장미인애 공식입장’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