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찰스 하웰 3세(미국) 등 8명의 선수가 6언더파 66타로 그 뒤를 이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파5)에서 16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이날의 활약을 예고했다. 17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최경주는 후반 라운드에서도 6번홀(파5)과 7번홀(파4),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타이거 우즈(38·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무려 일곱 차례나 우승,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동환(26·CJ오쇼핑)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 재미교포 존 허(23)는 공동 36위(3언더파 69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공동 57위(2언더파 70타)를 각각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